말썽난 라임펀드에 투자한 상장회사 피해 속출

에어부산 이어 넥센, 명문제약 등 투자실패
  • 등록 2020-03-26 오전 9:52:41

    수정 2020-03-26 오전 10:28:26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해 숱한 피해 사례를 낳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서 상장회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앞서 에어부산(298690)이 약 200억원을 투자해 자금이 묶인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여러 상장사가 라임펀드에 투자한 결과 손실을 보는 중이다.

26일 상장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무제품 제조업체 넥센(005720)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19억여원을 투자한 결과 50%에 해당하는 약 10억원을 평가 손실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제약사 명문제약(017180)은 금융투자상품에서 29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우리은행 사모펀드인 라임자산과 관련해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서 전액 평가 손실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일러 제조사 부스타(008470)는 라임플루토 펀드에 20억원을 투자한 결과 현재 장부가액이 10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삼성출판사(068290)는 라임무역금융펀드에 20억원을 투자한 결과 현재 10억원을 손해로 잡아뒀다.

이와 함께 삼영무역(002810)은 “라임AI스타 1.5Y사모투자신탁 2억원치를 전액 손실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건홀딩스(039020)는 라임펀드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한 데 대해 “여유자금 운영 목적으로 라임펀드에 투자했으면 현재 일시적으로 환매가 중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TS인베스트먼트(246690)는 10억원을 투자한 라임넵튠펀드에서 평가손실 2600여만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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