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온라인 상영회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상실한 국민들을 위해 지난 3월 20일 시작했다. 연극·발레·클래식·뮤지컬·아동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상영으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 두 차례 일정을 연장했다. 마지막 날인 4월 4일에는 무관객 콘서트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21회에 걸쳐 진행한 이번 온라인 상영회는 누적 시청자수 6만 3564명에 조회수 73만 7621회를 기록했다. 각 상영회마다 약 3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관람해 200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과 25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가뿐히 매진시킬 정도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상영작들은 예술의전당이 2013년 시작한 영상화사업 ‘싹 온 스크린’을 통해 제작해 온 작품들이다. 한 편 당 카메라가 10대 이상을 투입하고 4~7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제작한 고화질, 고음질의 영상들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예술의전당의 온라인 상영회가 큰 선물이 됐길 바란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공연예술계가 활기를 되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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