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붙잡힌 '철거왕' 오른팔…정관계 로비 수사 재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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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4-30 오후 8:39:49

    수정 2020-05-07 오후 4:46:4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각종 불법행위를 동원한 철거사업으로 ‘철거왕’으로 불렸던 이금열 다원그룹 회장의 최측근이 지명수배 7년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지명수배 명단에 있던 폭력조직 ‘모래내파’ 부두목 박모씨를 검거해 서울중앙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 회장의 오른팔로 통하던 인물이다.

경찰은 박씨를 폭행 및 입찰방해 혐의로 송치했다. 박씨는 서울 가재울4 재개발 사업에서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로 활동할 당시 대형건설사로부터 50억원을 챙긴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박씨가 7년만에 검거되면서 당시 이 회장의 정관계 고위층 로비 혐의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직원들에게 지시해 회삿돈 884억원과 아파트 허위분양으로 대출받은 168억원 등 105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4년 기소됐으며 2015년 징역 5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당시 검찰은 이 회장이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정관계 고위층에 로비한 정황이 담긴 리스트를 압수했지만 입씨가 입을 열지 않으면서 수사가 진전되지 않았다. 이번에 체포된 박씨가 당시 이씨의 금품 전달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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