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중국 매체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18세 이상 시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이날 0시 기준 90.2%에 달했다. 베이징에서 7일까지 누적 접종 백신 횟수는 3230만7000만회분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상주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189만3000명이다.
베이징에서 한 번이라도 접종을 받은 사람은 1757만명이며 이중 1482만8000명이 2회 접종을 마쳤다. 2회를 기준으로 하면 접종률은 76.2%로 떨어진다.
지역별로는 차오양구, 하이뎬구 누적 접종 횟수가 500만회분을 넘었다.
외국인 가운데는 2만9554명이 중국 백신을 맞았다.
이 매체는 “1차 접종만 마치면 기대만 큼 면역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2차 접종까지 끝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12~4일 단오절 연휴를 맞아 또 다시 대이동이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현재 광둥성 등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 매체는 “단오절 연휴 여행 중 최대한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을 피해야 한다”며 “공공장소를 출입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오는 6월 말까지 14억명 인구의 40%인 5억6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올해 연말까지 3억3000만명을 추가 접종해 전체 인구의 64%에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