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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등 터키 진출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를 개최,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터키가 동서양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국가이자 인구 8500만의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양국의 오랜 신뢰가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낙칼레 대교 완공 등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양국의 경제적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 참석한 외교1차관, 산업1차관, 국토1차관, 국무2차장 등과 함께 기업인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아싼, 현대자동차, 효성 티앤씨, CS윈드, DL이앤씨, LG화학, SK 에코플랜트 등 진출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양국 기업이 공동 건설한 차낙칼레 대교는 총 길이는 3563m, 주탑 간 거리는 2023m에 달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다. 김 총리는 순방 둘째날인 18일(현지시간)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