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배경으로 기획한 행사다. 2015년 덕수궁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31일 공연은 ‘별이 빛나는 밤-프랑스’라는 제목으로 별빛 아래 흐르는 센 강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 △8월 28일 ‘현의 노래, 3인 3색-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9월 25일 ‘바람이 불어오면-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10월 30일 ‘모스크바의 추억-러시아’ △11월 27일 ‘신비의 세계-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를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10석에 한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