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024년까지 전선 12km 지하화…양평~당산 구간부터

올해 25억원 투입, 총사업비 156억원
영등포구·서울시·한전 25:25:50 비율로 분담
채현일 구청장 “보행환경 개선하겠다”
  • 등록 2019-07-24 오전 9:55:57

    수정 2019-07-24 오전 9:55:57

서울 영등포구 전경(사진=영등포구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는 2024년까지 구내 전선 1만2650m와 이를 잇는 전봇대를 땅 밑에 묻는 지하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구 전역에 걸친 지중화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단 방침이다.

전봇대와 뒤엉켜있는 전기선은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요소로 꼽혀왔다. 구 차원에서 매년 공중선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통신선 등의 증설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했단 게 영등포구 설명이다.

사업 대상지는 도시환경정비구역,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개발계획이 있는 지역과 이면도로를 제외한 4차로 이상 주요 도로다. 영등포구는 유동인구가 많아 통행이 불편한 구간,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 등을 고려해 사업 대상 구간 14개소를 최종 확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양평동사거리에서 당산역에 이르는 700m 구간의 전선 지하화를 벌인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지난 1일 한국전력공사와 공사비와 사업시행 절차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 설계에 돌입했다.

이어 2020년까지 ①신풍로 ②당산로 ③양평로 2380m 구간 전선 지중화를 완료하고, 나머지 10개 구간을 (④도림로 ⑤양평로 ⑥도림로 ⑦당산로 ⑧대림천로 ⑨영등포로 ⑩가마산로 ⑪문래로 ⑫여의대방로 ⑬경인로)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별로 2~3구간씩 추진키로 했다.

사업비용은 총 156억원으로, 올해는 2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영등포구와 서울시, 한국전력공사가 25대 25대 50 비율로 분담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보행환경 개선은 주차, 청소 등 다른 민생행정과 함께 최우선 해결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보행 권리를 확보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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