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어 日도…"13일 코로나19 항원검사 장비 승인할 듯"

"日후생성, 후지레비오 개발 항원검사 장비 승인 예정"
후생성, 주 40만회 검사 목표…개발사에 증산 촉구
  • 등록 2020-05-10 오후 8:16:06

    수정 2020-05-10 오후 8:16:06

(사진=후지레비오 홈페이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 이어 일본 정부도 자국산 코로나19 ‘항원 검사’ 진단 장비를 긴급 승인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오는 13일 미라카홀딩스의 자회사 ‘후지레비오’가 개발한 항원 검사 진단 키트를 긴급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항원 검사는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한 뒤 바이러스에 붙어있거나 그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탐지하는 검사 방식이다. 기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방식에 비해 장비 생산이 저렴하고 수행이 간편하다. 또 15분 이내에 판정 결과를 알 수 있는 만큼 대량 검사가 용이하다.

니혼게이자이는 항원 검사에 대해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도 의사가 자의적 판단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 검사에 대해선 공공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PCR 검사와 비교해 음성 판정이 나왔을 때에는 바이러스가 아예 없다고 확신할 수 없어 PCR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후지레비오는 현재 일본에서 주당 20만회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후생노동성은 주당 40만회 검사를 목표로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속도와 규모가 더뎌 정확한 감염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후지레비오 측은 생산설비 증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키트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일본 내 코로나19 검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는 PCR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목표는 하루 2만회지만 8000~9000건에 그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개발한 항원 검사 장비 ‘소피아 2 SARS 항원 FIA’를 긴급 승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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