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CJ대한통운 광주터미널…"피해 미미·현재 정상 운영"

집중호우에 제방까지 무너져…상품은 침수 안 돼
일부 비에 젖어 재포장 후 배송…피해 있다면 배상 계획
주말 새 물 빠져…장비 점검·청소 후 운영 정상화
  • 등록 2020-08-10 오전 10:25:42

    수정 2020-08-10 오후 9:35:29

(사진=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페이스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연이은 비로 인해 CJ대한통운 광주 지역 터미널이 물에 잠겼다. 다만 취급 상품 수가 적은 토요일에 발생한 일이라 피해가 미미했으며 현재는 터미널도 정상 운영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북구 전체와 광산구 일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지역 터미널이 침수됐다. 이틀 동안 광주에 470mm에 가까운 폭우가 집중된 데다 인근 제방까지 무너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고 상품 관련 피해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상품 취급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토요일로, 100개에 못 미치는 상품이 남아있었다. 직원들은 침수를 피해 상품을 1m 높이의 컨베이어벨트로 올렸다. 택배 터미널에는 화물차의 짐칸에 맞춰 컨베이어가 다소 높게 설치돼 있다.

허브 터미널에서 짐을 싣고 오는 간선 차량 역시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해당 터미널이 아닌 인근 다른 지역으로 상품을 돌려 배송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일부 상품들이 떠다니는 듯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으나 이는 택배상품이 아니라 인근에서 흘러들어온 쓰레기들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배송해야 할 상품이 침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들이치는 비까지는 피하지 못해 택배 박스가 다소 젖기는 했다. 회사 측은 재포장을 해서 배송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습기에 취약한 상품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다면 배상할 계획이다.

택배 배송 차량도 일부 비에 잠겼다. 그러나 점검 결과 대부분은 큰 피해 없이 정상 운영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터미널은 지난 주말 동안 물이 빠졌고, 장비 점검과 청소까지 마친 상태다. 이에 월요일인 이날 아침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배송에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특별한 피해는 없고 현재 정상적으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광주 지역 터미널 이외에 다른 곳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는 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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