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침대도 가구입니다'…가구에 눈독 들이는 에이스침대

롯데百 본점에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제품 선봬
명품 가구 수요 늘자 고객 접점 늘리기 위한 시도
궁극적으로 핵심 상품 '침대'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도
  • 등록 2021-07-20 오전 11:00:01

    수정 2021-07-21 오전 9:05:5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 슬로건으로 유명한 에이스침대가 침대에 이어 가구에도 눈길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침대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명품 가구를 소비자에게 다양하게 선보여 관심도를 높이려는 모습이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에이스침대가 가구에 눈독 들이는 이유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에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박스터’(Baxter)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명품가구 멀티숍 에이스에비뉴(ACE AVENUE)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제품이다.

에이스침대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박스터’(BAXTER)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사진=에이스침대)
박스터는 가죽을 이용한 클래식 가구 디자인으로 각광 받는 이탈리아의 컨템포러리 가구 브랜드다. 이번 전시 공간에서는 소파와 암체어, 장식장, 캐비닛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이스침대가 백화점에서 가구에 초점을 맞춘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스침대는 사명 그대로 침대에 전력을 집중하는 회사다.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 809억원 중 침대 매출이 752억원으로 92.92%를 차지한다. 가구 매출은 56억원으로 7.03%에 불과하다.

이런 에이스침대가 백화점 공간을 할애하면서까지 소비자들이 가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이유는 연령층 구분 없이 각자의 취향을 담은 명품 가구를 찾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 등 집을 꾸미려는 수요가 급증했고 이 가운데 프리미엄급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고가의 상품일수록 구매 결정을 위해서는 체험이 중요하다. 따라서 에이스침대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가구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 공간을 제공하고 나섰다.

궁극적으로 프리미엄 가구를 통해 핵심 제품인 침대를 더욱 돋보이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도 보인다.

이번에 백화점에 전시한 박스터를 주로 취급하는 에이스에비뉴는 에이스침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가구 편집숍이다. 현재 서울점, 청담점, 대전점, 대구점, 부산점 등 전국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 제품 구입은 물론, 최신 가구 트렌드와 인테리어 정보까지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에이스에비뉴에는 에이스침대의 침대 상품도 함께 들어서 있다.

유럽 유수의 가구들과 에이스 침대를 연결지어 선보임으로써 고급 이미지 형성 효과를 기대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자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본업인 침대 고급화에 나서고 있는 에이스침대도 프리미엄 가구와 침대를 연결해 이미지를 높이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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