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당부

최근 복합용도 건물 분리수거장·에어컨 실외기 등 화재
지하층 분리수거장 시설 안전관리·불법 용도 변경 확인
에어컨 실외기 작업시 안전수칙 준수·정기적 관리 필요
  • 등록 2024-06-21 오후 1:36:31

    수정 2024-06-21 오후 1:36:3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최근 잇따라 복합건축물의 분리수거장과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21일 복합건축물(상가와 공동주택) 재활용 분리수거장 및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서울시)
특히, 최근 분리수거장 화재와 실외기 화재에서 공통적으로 보수공사 작업 중 용접 등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수리·보수 작업 중에는 소화기 등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화재감시 및 초기대응을 위해 반드시 관계인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재활용 분리수거장이 지하에 있을 경우에는 화재시 위층으로 화재나 연기가 빠르게 확대해 많은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 따라서 분리수거장은 가급적 옥외의 개방된 장소에 설치하고 지하에 설치할 경우에는 화재연소 확대 우려가 적은 구획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아울러 분리수거장 근처에서는 절대로 흡연이나 화기 사용을 금지하고 인화성 물질(배터리, 라이터, 부탄가스 등)은 따로 보관해야 한다. 화재감시를 위한 폐쇄회로(CC)TV, 소화기·감지기 등 소방시설 설치도 필요하다.

에어컨 실외기는 습기, 먼지 및 외부열에 노출돼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 이에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는 가연물을 쌓아놓지 않고, 먼지나 낙엽이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내부를 청소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해야 한다.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하는 게 필요하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복합건축물에 대한 불시 119기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이 적합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지하층 불법 용도변경이 있는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 조치를 할 계획이다. 각 소방서에서는 관리실을 방문해 지하층 및 에어컨 실외기 관련 안전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할 방침이다.

황기석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소방재난본부에서도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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