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 선체수색에서 실종자 발견 못해"…강 하류서 추가 시신 1구 수습

헝가리 경찰 선체 정밀수색했으나 추가 실종자 발견 못해
사고지점서 10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아시아인 추정 시신 수습
  • 등록 2019-06-13 오전 10:48:19

    수정 2019-06-13 오후 3:54: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사고로 침몰한 후 13일 만에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선체 내부 정밀수색이 이뤄졌으나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헝가리 경찰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수색견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 선실 내부를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밝혔다.

지난 11일 사고 현장에서 인양된 허블레아니호는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인양 직후에는 선체 내부에 토사가 많이 남아 있고 발전기로부터 전류가 흐를 우려가 있어 정밀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인양 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1명)과 한국인 탑승자(3명) 등 총 4구의 시신을 수습한 이후 선체 내부와 인근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는 셈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35분께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허르터’ 지역 맞은편에서 수상결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수습해 신원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탑승자로 확인되면 참사 실종자는 3명이 된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대형 크루즈 선박에 추돌 당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이며, 실종자는 4명(1명은 신원 확인 중)이다. 생존자는 사고 직후 구조된 7명 뿐이다.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모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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