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DGB금융그룹 오픈 3R 1타 차 선두…3승 도전

DGB금융그룹 오픈서 코리안투어 3승 도전
3R 7언더파 몰아쳐…합계 19언더파 단독 선두
김한별 1타 차 추격…역전 우승 가시권
  • 등록 2022-09-24 오후 7:06:19

    수정 2022-09-24 오후 7:06:19

문도엽이 2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문도엽(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문도엽은 24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김한별(26)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문도엽은 1년 5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침 있는 시즌을 보내던 문도엽은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올랐다.

문도엽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경기였다. 쇼트게임이 좋았다”며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게 돼 긴장도 되지만 재밌게 치르고 싶다. 24~25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거로 예상한다. 오늘처럼 하던 대로 조급하지 않게 경기하겠다”고 우승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한별은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지만 7언더파를 몰아친 문도엽에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1타 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신인상 랭킹 1위 배용준(22)이 13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한 최진호(38)가 김홍택(29)과 함께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2타를 잃고 주춤해 공동 6위(9언더파 204타)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서요섭(26)은 함정우(28) 등과 함께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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