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중진인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기화하면 시간은 우리 편이지 우리가 불리할 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SMA라는 게 우리가 호의적으로 특별히 방위비를 분담해주는 것”이라며 “원래 SOFA에 따르면 방위비분담을 한국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 때 이걸 활용하려는 의지를 가지면 (협상이) 쉽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대선 이슈, 정치적 선전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우리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근로자들 임금 지급 문제가 우리 정부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됐다”며 “이번에 우리 정부는 굴복하지 않고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임금을 지급)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니까 주한미군 측이 양보하게 됐다. 이걸 계기로 지급방식을 바꾸든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을 때 준예산처럼 이전 합의 기준에 따라 인건비는 차질 없이 지급하도록 단서조항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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