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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U+모바일’에서 tvN 못 볼까…극적 합의 불투명

CJ ENM-LG유플·KT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난항
U+모바일 12일 0시 기준으로 CJ 채널 송출 중단
KT ‘시즌’은 서비스 종료 시점 추후 결정
  • 등록 2021-06-11 오후 12:48:38

    수정 2021-06-11 오후 12:48:38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2시 0시부터 LG유플러스(032640)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에서 tvN, 엠넷 등 CJ ENM(035760)의 10개 채널을 실시간을 보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J ENM과 OTT 프로그램 사용료에 대한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극적 합의 가능성은 작아 보이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와 CJ ENM의 협상 기일은 애초 이달 1일이었고, 채널 송출 중단은 4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에 지난 1일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들에게 ‘CJ ENM 채널 실시간 방송 중단 가능성 안내’라는 공지를 띄운 바 있다.

당시 LG유플러스에서 협상 연장을 요청했고 CJ ENM이 이를 받아들여 11일까지로 협상 기일을 연장했지만, 이날 정오 기준으로 협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은 LG유플러스에 U+모바일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175% 인상해달라고 요구 중이다. LG유플러스는 통상 10~20%대 인상 수준과 비교할 때 너무 과도한 인상 요구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모바일 OTT는 통신 가입자의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료 인상은 부담이라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KT의 OTT ‘시즌(Seezn)’도 이날까지 CJ ENM과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시즌의 경우에는 CJ ENM이 1000%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다만 KT는 LG유플러스와 달리 11일이 협상 종료일일 뿐, 서비스 종료일은 아니어서 당장 실시간 방송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이날까지 합상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다시 협상 기일을 조정하거나 송출 중단일을 정하는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가 합쳐진 ‘웨이브’에서는 이미 CJ ENM 실시간 채널이 방송되지 않고 있다. U+모바일과 시즌에서도 CJ ENM의 프로그램 공급이 중단되면 통신 3사 OTT 서비스 모두에서 CJ ENM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CJ ENM이 자체 OTT인 ‘티빙’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통신 3사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CJ ENM 관계자는 “오늘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U+모바일에는 12시 0시부로 공급 중단이 이뤄질 것”이라며 “KT와는 협상 연장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공급 중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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