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짧아…고향가는 길은 9일 오전, 귀경은 11~12일 오후 가장 혼잡

하루 평균 542만대 예상…지난해보다 13.4%↑
서울~부산 9시간5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9일 0시~12일 자정까지 고속도로통행료 면제
졸음운전 주의…추석연휴 교통사고 52% 차지
  • 등록 2022-09-08 오후 1:16:23

    수정 2022-09-08 오후 6:55:5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3년만에 맞는 첫 추석인 만큼 하루 교통량이 542만대로 작년보다 13.4% 증가하리라 예상했다. 특히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당일, 이튿날인 10~11일에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5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기간 짧아…10일 649만대 교통량 집중

한국도로공사는 8일 특별 교통대책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하루 평균 542만대까지 늘어나겠다고 밝혔다. 평시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많은 양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맞는 첫 명절로 연휴 기간이 나흘로 짧고 통행료가 면제돼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귀성은 추석 전날(9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11일)과 추석 다다음날(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당일(10일)과 추석다음날(11일)에는 각각 649만대, 543만대가 몰릴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일때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4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이 5시간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임시 갓길차로 운영…연휴동안 통행료 면제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28.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37호선 영동~보은 등 2개 구간(7.8㎞)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216㎞), 국도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172.7㎞)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7개 구간, 67.6㎞)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방송도 하루 30회에서 45회로 확대하고 예상 소요시간 안내와 정체특보를 도입한 교통예보도 제공한다. 노선별 상세 소통정보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서비스도 개선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년 설 이후 중단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한다. 9일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졸음운전·2차사고 주의…휴게서비스 인력 확대

전문가들은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2차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명절 연휴 기간은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에 취약하다. 실제로 최근 5년(2017~2021년) 설ㆍ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9명 중 졸음ㆍ주시 태만에 따른 사고 사망자는 10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특히 졸음운전에 취약한 만큼 2차 사고 위험성도 평상시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약 6.8배나 높다.

졸음 운전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휴게소 또는 졸음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추석을 맞아 전국 휴게소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한과ㆍ송편 나눔, 페트음료 라벨떼기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휴게 서비스 인력도 1955명 늘어난 9368명으로 증원했다. 졸음 쉼터 역시 233개소로 12개소 늘렸다. 또한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20개소) 및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혼잡정보를 사전 안내해 휴게소 이용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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