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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에도 유휴부지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 밀도 높은 산학연 모델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부처 3곳이 공동 추진한다.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한다. 기존 대학 부지인 자연녹지지역을 모두 준 공업지역으로 변경, 용적률을 최대 4배(400%)까지 높여줄 방침이다. 산업단지 안에는 ‘산학연 혁신 허브’가 조성된다. 2022년까지 이곳에 기업 입주를 추진, 기업 간 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는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경기도·안산시·한양대·카카오는 지난달 7일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4000억 원을 투입, 2023년 준공 목표로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 유치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유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캠퍼스 혁신파크를 지역 내 혁신생태계로 조성하고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