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나노기술과 산업의 현재,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노융합전시회, 국제심포지엄 등의 행사로 구성했다. 기조강연에는 이시우 삼성전기 연구소장의 ‘전자부품 산업과 나노기술’, 노벨상 수상자인 히로시 아마노 일본 나고야대학 교수의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한 질화갈륨 반도체의 역할’ 등으로 진행한다.
나노융합전시회에는 삼성, LG, KIST, ETRI 등 270개 기업(기관)이 475개 부스에서 나노융합기술과 관련분야(스마트센서,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첨단세라믹)의 첨단융합기술과 응용제품을 전시하고 나노융합기술 분야에서는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나노신소재와 신소재 제조의 기반이 되는 나노공정, 측정·분석장비, 삼성전자의 최신 메모리반도체, LG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을 소개한다. 나노융합 연구개발(R&D) 성과 홍보관에서는 한국형 뉴딜 실현을 위한 나노기술을 주제로 정부 나노 연구개발 성과물 53종을 전시한다.
‘나노코리아 2021’ 개막식에서는 국내 나노기술 연구혁신과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와 기업인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산업기술분야는 독일, 일본에 전량 의존했던 ‘디스플레이 보호필름용 나노코팅제’ 국산화에 성공한 에버캠텍, 연구혁신분야는 마찰전기 발전소자의 신소재 개발과 에너지하베스팅 기술을 세계최초로 의료전자기기에 적용하는 연구실적을 발표한 김상우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그 밖에 산업부 장관상 표창(6점), 과기부 장관상(6점)도 수여했다. 개막식에서 산업부는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기획 중인 ‘나노융합2030 사업’을 종전보다 2배 이상 규모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