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발언, 실수일까 몰이해일까…與 "국민 고충 공부 1도 안해"

윤석열 전날 토론회서 "집없어 청약통장 못만들었다" 발언 논란
  • 등록 2021-09-24 오후 2:23:42

    수정 2021-09-24 오후 2:23:4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청약통장 발언 논란에 대해 “국민 고충 공부는 1도 안한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채널A 유튜브 캡처
강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 카피캣 윤석열 후보가 어제 경선 토론에서 집이 없어서 청약 통장을 못 만들어봤다고 얘기했다”며 “이분은 화성에서 살다 왔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대한민국 주택 정책에 대해 뭐라도 알고 하는 말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옛 권력자의 얘기처럼 황당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절대다수의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망언“이라며 ”사법시험 공부는 9수를 해도 국민의 어려움과 고충 공부는 1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 아니냐. 윤석열 후보는 주거안정도, 주택 정책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자 2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공약 표절 공방 중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유 후보가 군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을 먼저 냈는데 가점 점수까지 똑같은 공약을 윤 전 총장이 내 공약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유 후보는 윤 후보에게 해당 공약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청약통장을 만들어봤느냐“고 질문했고, 윤 후보는 ”집이 없어서 못만들어봤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집이 없으면 오히려 만들어야된다“며 윤 후보 발언을 지적했다.

이날 윤 후보 측이 ”결혼이 늦어 신경을 못썼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했으나, 단순 실수로 보기에는 주택 분양 과정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한 모습이라 정책 공약에 대한 윤 후보의 성실성 시비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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