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종목 아닌 접영 100m서 1위…한국기록 경신 좌절

13일 대통령배 접영 100m 결승…53초02로 1위 등극
"1등으로 마쳐 후련…베스트 못미쳤으나 경신할 것"
  • 등록 2022-08-13 오후 9:20:24

    수정 2022-08-13 오후 9:20:56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황선우(19·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황선우 선수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우는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뒤이어 문승우(전주시청·53초32)가 0.30초 차 2위를 뒤따랐고, 장인석(제주시청·53초35)이 3위를 기록했다. .

황선우는 첫 50m 구간에서 25초04로 4위를 기록했다. 이후 50m 구간에서 스퍼트를 올려 27초98초를 주파했다. 이는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세운 52초33의 한국기록과는 차이가 있었다.앞서 황선우는 이날 오전 치른 예선에서도 53초68로 전체 출전 선수 13명 중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치고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예선 전체 2위가 양재훈(53초74)이었다

황선우는 전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역시 한국 기록을 가진 양재훈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출전한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면서 “베스트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연습에 집중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후반에 스퍼트를 내어 1위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고,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1분44초47)으로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귀국 후 짧은 휴가를 보낸 뒤 지난달 24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담금질을 시작했다. 당시 황선우의 은메달은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이후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롱코스 메달이었다.

한편 황선우는 개인 종목을 비롯해 총 7개의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 종목에선 자유형 100m(47초56ㆍ아시아기록)와 200m(1분44초47), 개인혼영 200m(1분58초04) 등 3개다. 단체전에서도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 혼성계영
수영 황선우가 13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경기가 끝난 뒤 팬사인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00m까지 4개의 한국 기록을 합작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