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그랑 파르티타' 오늘 생중계

하이든 '놀람'· 모차르트 '그랑 파르티타'
오후 8시 유튜브· 네이버TV서 90분 중계
  • 등록 2020-06-05 오전 11:51:39

    수정 2020-06-05 오전 11:51:3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5일(오늘)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온라인 콘서트 ‘오스모 벤스케의 그랑 파르티타’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약 90분간 생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아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놀람’과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0번 ‘그랑 파르티타’를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대에서 연주자들이 ‘거리두기 앉기’(1.5~5미터)를 시행하고, 현악기의 경우 각 연주자가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며,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과 개인별 비말 처리 위생 용기를 비치한다.

관악기 연주자를 제외한 출연진은 리허설과 연주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에는 최대 50여 명의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은 연주를 앞두고 명지병원에 의뢰해 지난 2일 단원과 직원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온라인 공연의 첫 곡은 하이든 ‘놀람’ 교향곡이다. 하이든은 그의 작품에 익살과 해학을 표현하곤 했는데 교향곡 제94번 역시 이런 이유로 ‘놀람’이란 별명이 붙었다. 느리게 시작된 두 번째 악장에서 갑자기 팀파니와 더불어 큰 소리의 화음이 나오다, 다시 부드럽고 약하게 지속되는 곡이다.

모차르트 세레나데 10번은 세레나데 장르이면서도 작품성과 규모 면에서 교향곡에 필적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대작이다. 모차르트의 빈 시대 초기를 대표하는 걸작 가운데 하나다. ‘하르모니 밴드’의 기본 편성인 8중주에 각 2대씩의 호른과 바셋호른, 한 대의 콘트라베이스가 추가되는 편성이다. 모음곡 또는 일련의 변주곡을 칭하는 ‘파르티타’라는 용어에 ‘크다’는 의미의 ‘그랑’이 붙어 ‘그랑 파르티타’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곡이다.

서울시향 측은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시행하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희망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전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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