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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사에서 “1946년 해방 후 처음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임시정부 국무위원 조소앙 선생은 ‘우리 동포를 자유민이 되게 하고, 정치적 권리를 갖게 하고, 의식주 걱정 없는, 진정한 광복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연설 중에 사고 안 친 적 없다. 3·1절 연설에서 조소앙을 말했다. 조소앙이 누구인가, 공산주의자다. 이 인간(문 대통령)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너(문 대통령) 앞으로 연설하지 마. 나쁜 X의 자식”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또한, 전 목사는 담화문에서 “김정은한테 나라를 통째로 갖다 바치려는 행동에 대해 헌법에 보장한 국민 저항권에 따라서 오늘부터 강력한 저항 운동을 하려고 한다. 청와대 국회 대법원이 물러갈 때까지 무기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문 대통령을 향해 폭언을 쏟아 낸 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됐으나 지난해 12월 30일 무죄 선고를 받았다. 당시 전 목사는 “문재인은 간첩, 대한민국 공산화를 시도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기소됐다.
한편 전 목사가 이끌고 강연재·고영일 변호사 등이 소속된 ‘문재인체포국민특검단’은 이날 낮 12시에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고, 체포·구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