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SK코인 발행…박정호 “블록체인이 미래 플랫폼 중심”

2분기 백서, 3분기 발행, 4분기 거래소 상장 목표
10대 그룹중 최초로 대기업 코인 발행하는 셈
블록체인 연결 실무는 SK플래닛이 담당키로
박정호 부회장 "탈중앙화와 가상화 이끄는 블록체인에 관심"
  • 등록 2022-03-28 오전 11:27:48

    수정 2022-03-28 오후 4:54: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부회장)가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스퀘어 제 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밝히고 있다. SK스퀘어 제공


SK그룹이 10대 그룹중 처음으로 대기업 코인을 발행한다. ‘SK코인(가칭)’에 대해 올해 2분기까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개발과 백서 발행을 마치고 3분기 암호화폐를 발행하며, 4분기에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국내 10대 그룹 중 최초로 대기업 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셈이다.

박정호 SK스퀘어(402340) 대표이사(부회장)는 28일 SK스퀘어 첫번째 정기주주총회에서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모바일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크게 올렸다. 그런데 우리는 넥스트 모바일 패러다임을 고민중”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ICT에서의 미래 투자로 블록체인을 본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AI가 만드는 영역과 기존 사업이 디지털전환되는 영역에서(미래 플랫폼을)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블록체인이 중심이라고 했다.

박 부회장은 “블록체인은 미래 플랫폼의 중점 영역이다. 디지털세상에서 탈중앙화와 가상화를 이끈다”면서, PC게임 리니지의 가상 경제시스템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 리니지가 활성화될 때, 안의 경제 시스템을 이야기하면 아이템 사고파는 경제시스템이었다. 스퀘어는 가상 세계에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해 메타버스(이프랜드)를 하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SK플래닛의 로열티 프로그램과 연결시키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실물과 가상 세계를 연동해 기존에 없던 블록체인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한상 플래닛 대표가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코인은 SK ICT서비스 연결하는 컨셉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메타버스의 확산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혁신서비스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미 암호화폐는 2조 달러가 넘었고, NFT도 40억 달러는 넘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를 통해 참여자 및 기여자와 가치를 공유하고, NFT를 통해 참여자 활동 및 자산 소유화가 가능하며,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경제시스템 연동, 다양한 서드파티 참여자와의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로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한상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초기에 SK ICT패밀리에 적용하는 모델이다. 즉, 2천만 회원의 OK캐쉬백과 3천만이 쓰는 11번가 등을 연결한 현실 세계와 이프랜드(SK텔레콤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게 컨셉이다.

그는 “(우리의 암호화폐는) 채굴이 아니라 즐기면서 얻는 컨셉, 일상에서의 채굴(Enjoy life and Earn)로 특정 사용자군 치중이 아니다”라면서 “일상에서의 사용이 자연스럽게 합리적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조기에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11번가 등 ICT패밀리에 적용하고 일상을 쉽게 만드는 생활밀착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러한 고객 가치의 증대는 서비스 가치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프랜드에서 신속히 도입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에 맞는 경제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 디지털휴먼과 가상자산거래소 투자

이미 SK스퀘어는 디지털 휴먼, 가상 자산 거래소, 디지털 농업 플랫폼에 투자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3D 가상인간) 온마인드의 인공모델 수아는 올해 대형 TV광고 모델로 데뷔시킬 예정이고, 음원과 메타버스에서 핵심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코빗은 SK ICT 패밀리와의 마케팅 시너지로 10% 정도 가입자가 순증했다”고 자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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