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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LH투기 의혹에 “망국적 범죄” 고강도 비판

7일 언론과의 인터뷰 통해 주요 현안 입장 밝혀
“부정부패는 금방 전염…즉각적 수사해야”
  • 등록 2021-03-07 오후 9:11:13

    수정 2021-03-07 오후 9:11:13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사표 수리 이후 잠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정치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공정정보로 도둑질한 망국적 범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는 4월 재보선 이후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한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LH투기 파문에도 본인의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 전 총장은 LH투기 파문과 관련, “부정부패는 금방 전염되는 것이고, 그걸 막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면서 “(국토부) 자체 조사로 시간을 끌고 증거 인멸하게 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수사와 관련, “신도시 개발계획과 보상 계획을 정밀 분석해 돈이 될 땅들을 찾아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거래된 시점, 거래된 단위, 땅의 이용 상태를 분석한 뒤 매입 자금원 추적을 통해 실소유주를 밝혀야 한다. 미공개정보이용 금융 사건 수사와 비슷하다. 실명보다 차명 거래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 의식해서 (LH 의혹을) 얼버무려서는 안된다”며 “여야 진영에 관계없이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촉구해야 되지 않겠나. 모든 국민이 분노하는 이런 극도의 부도덕 앞에서 선거 계산하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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