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2510선 안착

외국인, 원·달러 환율 하락에 매수로 돌아서
삼성전자, 1%대 상승…6만원대 진입 시도 중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기대에 두산퓨얼셀 14% 상승
亞 증시 동반 강세…中도 0.49%↑·日은 휴장
  • 등록 2022-08-11 오전 11:30:23

    수정 2022-08-11 오전 11:30:2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아시아증시 모두 동반 상승 중이다.

11일 오전 11시 2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4포인트(1.38%) 오른 2515.5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56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0원 내린 130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가 659억원, 연기금이 1013억원을 순매수하며 19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개인은 3511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매도 중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전날 7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에 1981년 11월 이후 최대 CPI인 9.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8.7%)보다도 낮았다.

이에 미국의 물가가 정점을 찍고 하향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또 미국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를 올리기보다 50bp를 올리는 등 속도 조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전망까지 나왔다.

코스피에서는 대형주가 1.45%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20%, 0.83%씩 상승 중이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철광금속과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이 2%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과 화학, 전기전자, 금융, 기계, 제조, 섬유의복, 종이목재도 1%대 강세다. 방어주 성향이 강한 음식료업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600원(1.02%) 상승하며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는 나란히 2.18%, 2.07% 오르며 2%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빅테크들이 일제히 오르며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가 1.91%, 3.99% 강세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를 앞두고 수소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두산퓨얼셀(336260)이 14.08% 오른 4만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태양광, 풍력, 수소, 전기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저소득층 전기차 구매 시 세액공제,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세액공제, 자동화 생산시설·전기차 생산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이 담기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49%, 0.45%씩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1.40% 강세다. 이날 일본은 ‘산의날’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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