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상하이서 전기차 '미래기술 정점' 세계 최초 공개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글로벌 공개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시제품
극한 상황에서도 주행 가능한 완성도 갖춰
  • 등록 2025-04-22 오전 10:07:17

    수정 2025-04-22 오전 10:07:17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가 차세대 전기차 주행 기술의 정점을 상하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급경사를 오르고 있는 BMW 그룹의 고성능 시험 차량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BMW 그룹은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둥 ‘BMW 익스피리언스 상하이’에서 고성능 시험 차량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 핵심 기술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토타입으로 BMW의 미래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

핵심은 차량 중앙에 탑재된 고성능 컴퓨팅 유닛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다. 기존 시스템보다 10배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는 하트 오브 조이를 통해 주행·제동·회생제동·조향 등을 통합 제어해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역동성을 구현했다. 최대 1.2톤의 다운포스와 3G의 횡력을 발휘하며 포뮬러1 수준의 주행 성능도 시험 가능하다.

BMW 그룹의 고성능 시험 차량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 드라이버 옌스 클링만이 55도 급경사 주행, 드리프트, 고속 코너링 등을 선보이며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성능을 입증했다. BMW는 이를 통해 ‘극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면 일상 환경은 더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개발 철학을 강조했다.

외관 역시 특수 발광 도료를 입혀 어두운 곳에서는 녹색과 노란색, 밝은 곳에서는 흰색과 핑크빛으로 변화하는 감광 도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BMW는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향후 출시할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 라인업의 성능 기준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첫 양산 모델은 올해 말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총괄 부회장은 “1만 80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BMW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프로토타입”이라며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다시 정의할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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