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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현대차와 손잡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참여

9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한 ESS 실증사업 추진 MOU 체결
OCI의 韓·美 태양광발전소에 2020년까지 실증 예정
실증 유효시, 재활용 ESS 결합 사업모델로 분산형 에너지시장 공략 목표
  • 등록 2019-09-09 오전 11:01:36

    수정 2019-09-09 오후 4:14:37

OCI와 현대차그룹은 9일 오후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OCI 대표이사 김택중 사장과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및 분산발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OCI 대표이사 김택중 사장(왼쪽)과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사장(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OCI)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OCI(010060)가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에 참여하면서 분산형 태양광발전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모색한다.

OCI와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과 김택중 OC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및 분산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특히 국내 및 북미지역의 분산형 발전시장을 개발해나가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김택중 OCI 사장은 “다년간의 태양광 사업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OCI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ESS 실증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내고 창의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분산형 발전시장 분야에서 이번 실증 결과가 유의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사장은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문제를 가장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에너지 저장장치”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력 증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OCI는 이를 위해 한국 공주에 위치한 7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실증사이트로 제공한다. 이어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공급과 설치 공사를 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ESS를 제공하고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연계 시스템의 운영 및 실증 운전 분석을 통한 사업성 검증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상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는 ESS로 장기간 활용이 가능하다”며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ESS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 3위다. 지난 2012년 태양광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했다. 이후 미국, 중국, 한국 등에 총 69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완료했으며 2018년에는 군산에 51MWh 규모의 ESS를 설치했다. 아울러 올해 초에는 독일의 센트럴인버터 제조회사인 ‘카코뉴에너지’ 영업 양수를 통해 ESS 분야 핵심기술을 갖게 됐다.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 솔루션에 이어 인버터, PCS(Power Condition System) 등 제조업 기술까지 확보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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