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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자가격리 상태로 국정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리아 에이디 로카 볼리비아 보건장관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파 야당 소속으로 상원 부의장을 지난 아녜스 임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대선 부정 의혹 여파로 물러난 후 임시 대통령을 자처해 지금까지 볼리비아 임시 정부를 이끌고 있다.
10일(한국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볼리비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4만2,984명과 1,577명으로 집계됐다.
각중 정상 중에서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바 있다. 중남미 정상 중엔 아녜스 대통령이 세 번째다.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면서 마스크를 벗은 채 친정부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방역 지침을 어겨 빈축을 사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연방경찰의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는 이유로 하원에 접수된 탄핵 요구서만 40건이 넘는다.
그는 “격리한 채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우리는 승리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