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퇴행성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개발사업의 과제수행 기업인 (주)디지탈바이오텍이 치매치료 후보물질에 대해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최대 2억9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주)디지탈바이오텍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개발 기술과 로슈사의 임상시험 및 제품화 역량을 결합, 현재 근원적인 치료제가 전무(全無)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5월 교과부의 `퇴행성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 개발사업`부문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주)디지탈바이오텍은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 연구진과 함께 치매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DBT-066`을 도출해 냈다.
이번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물질이 뇌 속으로 진입하는 것을 매개하는 `RAGE 수용체`를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어 그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및 미래기반기술사업을 통해 신산업 창출의 기반이 될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실용화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사업화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