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세계적 PC제조사 델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 ▲ 사진 출처 : CN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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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미국에서 스마트폰 `에어로(Aero)`를 출시한다고 CNBC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미국 이동통신회사 AT&T와 2년 약정을 맺으면 99달러(한화로 약 1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3.5인치 터치스크린에 5메가 픽셀 카메라를 장착했고, 사진과 비디오 편집이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애플 아이폰과 달리 어도비시스템 플래시를 지원한다. 애플은 어도비와 정책적 갈등을 빚어 아이폰 등에선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다.
앞서 델은 지난해 말 중국과 브라질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미니 3i`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 초부터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세계 2위 PC제조사 델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것은 전통적인 PC 제조 사업 마진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델은 사업 다변화를 시도해 왔으며, 컴퓨터 작업이 데스크톱PC이나 노트북 대신 스마트폰에서 구현되길 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