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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 분석]100만원 이상 오른 아반떼…가성비 옵션 추천

  • 등록 2020-03-30 오전 10:42:44

    수정 2020-03-30 오전 10:42:44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완전 변경된 아반떼의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5년만에 공개된 모델로 내외관에서 큰 폭의 디자인 변화를 입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더불어 신규 플랫폼을 사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6L 가솔린 모델 기준 1531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소형 SUV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시작가가 150만원 가량 올랐다. 7세대 아반떼가 가격이 오른 만큼 상품성이 개선됐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이번 달부터 올해 6월까지 승용차 구매 가격에 포함된 개별소비세 5%를 1.5%로 한시적 인하가 실시 중이다. 아래 언급된 가격은 개소세 1.5% 기준이다. 사전계약 가격표는 범위로 나와있어 가장 낮은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7세대 아반떼는 이번 달 25일부터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현대차가 밝힌 1.6L 가솔린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된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 트림의 시작 가격은 1531만원이다. 이전 모델(1376만원)대비 155만원 가격이 상승했다. 신형 아반떼는 지능형 안전 기술과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화한 점이 특징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출발 알림 등이 포함된다. 이전 모델에선 50만원의 현대 스마트 패키지 1을 선택해야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가 장착됐다. 또한 일반형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모델부터 적용했다.

계기반 중앙에 위치하던 3.5인치 단색 LCD 클러스터를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로 교체했다. 이전 모델에선 35만원의 15인치 알로이휠을 선택해야 적용되던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다만, 기존 모델에 7개(앞좌석 어드밴스드, 운전석 무릎, 앞좌석 사이드, 전복 대응 커튼)가 장착되던 에어백은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빠지며 6개(앞좌석 어드밴스드, 앞좌석 사이드, 전복 대응 커튼)로 줄었다.

옵션 구성의 변화도 눈에 띈다. 스마트 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하던 하이패스시스템과 ECM 룸미러를 기본 모델부터 선택이 가능하도록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아반떼 기본 모델은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안전 장비를 대거 탑재하며 가격상승이 이뤄졌다.

아반떼는 7세대로 거듭나며 최상위트림의 이름을 인스퍼레이션으로 변경했다. 2159만원부터 시작하던 6세대 프리미엄 트림을 대체한다. 인스퍼레이션은 2392만원으로 이전 최상위 트림 대비 233만원 상승했다. 다만 풀옵션 모델 기준 이전 모델 대비 52만원이 저렴해진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대부분의 편의장비를 기본화했다. 45만원의 일반형 선루프와 30만원의 17인치 휠과 타이어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과거 최상위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해야 장착되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화했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선택하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스탑&고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반자율 주행 기능이 기본이다. 이전 아반떼에선 선택조차 안되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기능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현대차가 아반떼에 새롭게 장착한 10.25인치 풀디지털 클러스터와 동일한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현대 디지털 키 등을 옵션 선택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아반떼에 사용되던 JBL 스피커 대신 보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는 기본 모델의 가격을 올리고 최상위 모델의 가격을 소폭 내렸다. 편의장비 선호도가 높은 국내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공략한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아반떼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1899만원의 모던 트림을 선택하고 원하는 옵션을 추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1.6L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는 물론 기본적인 편의사양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1열 열선 및 운전석 통풍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휠과 같은 선호도가 높은 편의장비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원하는 옵션을 빠짐없이 고를 수 있어 선택의 자유도가 높다.

1899만원의 기본 가격에 125만원의 인포테인먼트 내비2와 40만원의 통합디스플레이를 추가하면 아반떼가 자랑하는 10.25인치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앰비언트라이트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수준 높은 반자율 성능을 자랑하는 100만원의 현대 스마트 센스1을 추가하는 것이 적절한 옵션 구성으로 여겨진다. 만약 1열 사용빈도가 높다면 동승석 통풍시트가 추가되는 컴포트1(75만원)을, 2열 사용빈도가 많다면 2열 열선 시트와 2열 에어벤트 등이 추가되는 컴포트2(30만원) 등을 추가해 구성하는 것도 좋다. 위에 언급된 옵션을 더할 경우 차량 가격은 2269만원이다. 만약 더 저렴하게 구성하고 싶다면 컴포트1과 2를 제외한 2164만원의 모델을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필요에 따라 선루프(45만원), 하이패스 시스템과 ECM 룸미러(25만원), LED 헤드램프가 포함되는 익스테리어 디자인2(70만원)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풀옵션 모던 트림(2531만원)보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풀옵션 모델 2467만원)에 모든 옵션이 더한 것이 64만원 더 저렴하다. 만약 모든 옵션을 추가해 아반떼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선택지다. 현대차는 소비자의 선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모던 트림의 가격 구성을 인스퍼레이션보다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 선택했다. 대신 최상위트림의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성해 소비자의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또한 소형 SUV의 잇단 출시로 제조사 엔트리 모델의 가격이 오른 만큼 기본 모델의 가격을 높이고 기본 구성품을 확대 적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벗고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 소비자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부진을 씻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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