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문 닫은 덕수궁 석조전…언제 어디서나 VR로 즐겨요

SKT '덕수궁 VR 관람' 서비스 선보여
스마트폰으로 360도 VR영상 볼 수 있어
  • 등록 2020-07-13 오전 11:07:09

    수정 2020-07-13 오전 11:07:09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덕수궁 석조전을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360도 VR(가상현실)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덕수궁 석조전을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덕수궁 VR 관람’ 서비스를 1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덕수궁 VR 관람’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한 ‘5GX 점프 VR’을 통해 볼 수 있다. ‘5GX 점프 VR’은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360도 VR영상을 볼 수 있는 앱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 앱 내에 인기 e스포츠나 게임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이번 석조전을 시작으로 문화재 분야로도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석조전 VR 앱 서비스를 시작으로 추후 중화전, 실제 관람에서도 내부 관람이 제한됐던 함녕전과 석어당 내부를 VR 영상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점프 VR’ 앱을 내려받으면 석조전 내부를 360도로 돌아가며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들고 보고자 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석조전의 원하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덕수궁의 역사와 배경에 대한 안내자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황제가 앉았던 의자에 직접 앉는 것 같은 가상체험도 할 수 있고, 중화전 천장의 용무늬 장식과 석조전 황실 침실에 놓인 옛 가구들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덕수궁 VR 관람 서비스는 이렇게 중단된 궁궐 관람을 대체하는 코로나19시대의 ‘비대면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번 기회로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덕수궁 석조전을 관람하고 황제가 거닐었던 공간을 체험하는 경험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덕수궁관리소와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3월 덕수궁 내 12개 궁궐 건물들과 6만 1200여㎡에 달하는 궁궐 공간을 스마트폰을 통한 증강현실로 즐길 수 있는 ‘점프 AR(Jump AR)’ 앱 서비스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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