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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변 전 하사를 심신장애 전역 대상자로 판단한 것에 대해선 “대체 무엇이 심신장애냐. 그들이 판정을 내린 이유는 바로 성기결손이라는 거였다. 그 말인즉 성기결손이라는 것이 심신장애라는 건데 사람의 심신이 성기에 달려 있다는 것은 처음 안 사실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성기능의 유무가 군에서 중요시 하는 전투력과 무슨 상관이 있냐. 성기가 없으면 총을 못 잡고 전차조종을 하지 못하냐. 단적으로 강제 전역 직전에 변 하사님께서 근무하시던 곳에 동료들은 임무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씀까지 하셨다. 그렇다면 강제 전역 판결의 이유는 하나다. 성전환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육군과 국방부는 선진군대를 외치고 선진병영을 외치면서 군대 내에 소수자 차별은 왜 그대로 저지르는지 모르겠다.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트랜스젠더라고 해서 그것이 전투력과 무슨 상관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헌법에 있는 직업 선택의 자유마저 침해하는 일이다. 군대는 국민을 지키는 존재인데 국민을 성소수자 혐오로 살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연 국가는 성소수자를 같은 국민으로 대우하고 있느냐. 혹시 비국민이라고 대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는다. 이제는 국가와 정치권이 직접 대답해야 한다. 차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