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시의 ‘빗물’ 활용법...친환경도시 잰걸음

  • 등록 2021-07-23 오후 2:15:53

    수정 2021-07-23 오후 2:15:53

[수원·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내 지자체(수원·용인시)가 기후 환경위기에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한 친환경도시 조성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빗물을 자원화해 환경·경제효과까지 ‘일석이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 순환 분야 대표적인 지자체는 수원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빗물을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기법을 택했다.

이에 수원시는 현재도 ‘그린빗물 인프라’ 구축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현재 316개소에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했다. 총 10만1027㎡ 저장가능하다. 청사 마당에 투수 블록, 빗물 침투도랑, 300㎥를 저장할 수 있는 빗물 저류조, 땅속 침투수로 등을 설치했다.

빗물 저류조에 저장한 물은 자동노면살수 시스템에서 활용한다. 현재 수원종합운동장, 광교중학교 주변 등 3개소에 있다. 미세먼지·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저장했던 빗물을 도로에 뿌려 먼지를 줄이고 열기를 식힌다.

특히 수원시는 빗물과 정화한 오수(중수도)를 환경·조경·공업 용수로 재활용방안도 골몰 중이다. 안정적인 물 공급체계를 구축이 목표다.

용인시도 효율적인 빗물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빗물 이용·관리방안과 물관련 제도 정비·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한국빗물협회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빗물 이용·관리 분야 연구자료와 성과를 공유한다. 인적 자원 교류 등을 통해 선도적이고 참신한 정책을 발굴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빗물 등을 재이용이 가능한 물 정책을 수립했다. 내년까지 연간 4500만톤 물을 재이용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빗물은 지붕 면적 1000㎡ 이상 시설물 등에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해 조경용수로 사용한다.

지자체는 물의 자연스러운 순환과정을 통해 ‘친환경 기법’을 통해 경제적·환경적 비용절감하는 ‘일석이조’ 긍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시 영통구는 2019년 6월, 삼성전자 Global EHS센터(환경안전 총괄)가 환경(살수) 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사업장의 중수도 시설을 증설해 수원시에 환경용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중수도는 사용한 수돗물을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환경용수를 활용해 중수도 1만㎥를 사용하면 연간 온실가스 3000㎏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예산을 줄일 수 있는 경제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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