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절반은 "노후 준비 안 돼"…은퇴가구 57.2% '생활비 부족'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평균 은퇴연령 62.9세…적정생활비 314만원
노후준비 잘 된 가구 8.7%…14%는 "전혀 준비 안 돼"
은퇴가구 생활비, 국민연금·수혜금·용돈에 의존
  • 등록 2022-12-01 오후 12:00:00

    수정 2022-12-01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저출생·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가구주의 실제 은퇴 연령이 62.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노후 준비가 잘 된 가구는 10집 중 1집도 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1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8.0세로 나타났다.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는 16.9%이며 실제 은퇴 연령은 62.9세로 나타났다. 은퇴 후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314만원으로 전년보다 8만원 높게 예상됐다.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노후 준비가 잘 된 가구는 전체의 8.7%에 불과했다. 이 중 ‘아주 잘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1.0%로 100가구 중 1가구 꼴이었다.

반면 노후 준비가 ‘잘 돼 있지 않다’고 응답한 가구와 ‘전혀 돼 있지 않다’고 응답한 가구는 각각 38.6%와 14.0%였다. 준비가 잘 돼 있지 않은 가구 비율은 전년보다는 1.6%포인트 감소했다.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 중 생활비 충당 정도가 여유 있는 가구는 전체의 10.3%로 전년보다 2.1%포인트 줄었다. 이 중 ‘충분히 여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로 전년보다 0.1% 늘었다.

반면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57.2%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이 중 ‘부족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39.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매우 부족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18.1%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증가했다.

은퇴 가구들의 생활비 마련 방법 중에서는 공적 수혜금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의 33.6%는 공적 수혜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답했다. 공적연금이 30.4%로 그 다음으로 비중이 컸고 가족의수입이나 자녀 및 친지 등의 용돈으로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가구도 2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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