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날인 31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은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날까지 누적 휴학 신청은 1만24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의대생의 54.5% 수준이다.
 | 15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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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새롭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0명이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1만242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4.5%를 차지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곳이다.
교육부는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다“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어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