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대학 친구 "고유정, 구김살 없는 여대생인 줄"

  • 등록 2019-06-14 오전 11:25:13

    수정 2019-06-14 오전 11:25:13

고유정이 범행에 쓰고 남은 물품을 마트에 환불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4일 저녁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경악스러운 범행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고유정 전 남편 살인사건’을 다룬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경찰 수사가 거듭될수록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밝혀졌다.

고유정이 A씨를 살해한 다음 날, 준비해 둔 범행 도구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잔혹하다 못 해 엽기적인 그녀의 살인 행각은 베테랑 형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취재진은 피해자 A씨를 잘 알고 있다는 대학시절 친구 B씨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B씨는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던 A씨와 고 씨를 가까이서 지켜봤었고, 고 씨를 구김살 없는 여대생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A씨가 긴 연애 후 결혼해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혼생활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일이 있다고 털어놓는다고 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앞서 고유정은 범행 행각과 평소 가족과 지인에게 보여온 성격과의 괴리로 대중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고유정의 동생은 고유정에 대해 “착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으로 “이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MBC ‘실화탐사대’ 12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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