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가입안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바꿨다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과 용어·설명 쉽게 변경
"통신 약자 보호 위한 변화의 진앙 되길 기대"
  • 등록 2019-07-22 오전 11:05:01

    수정 2019-07-22 오전 11:05:01

(SK텔링크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링크는 22일 예비 사회적 기업 ‘소소한 소통’과 함께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SK세븐모바일 착한 가입 안내서’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소소한 소통’은 쉬운 정보(easy-read)를 통해 발달장애인 정보접근권을 지원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어려운 정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필요한 설명과 이미지를 더해 이해하기 쉬운 정보로 만드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SK텔링크는 남녀노소,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소소한 소통’과 함께 기존 알뜰폰 가입 안내서 개편을 진행해 왔으며, 제작과정에는 20~30대 발달장애인 5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번 ‘SK세븐모바일 착한 가입 안내서’ 제작으로 양사는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 개선은 물론 사회적 가치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새로 개편한 ‘SK세븐모바일 착한 가입 안내서’는 NFC, MMS, PIN 등의 어려운 통신 용어는 쉬운 단어로 대신하거나 친절한 설명을 더했고, 한자어나 외래어는 쉬운 한글 표현으로 바꾸었다.

가령 ‘파손된 휴대폰’은 ‘부서지거나 망가진 휴대폰’으로, ‘유심을 장착하고’는 ‘유심을 끼우고’로, ‘사전에’는 ‘미리’로 변경하는 식이다.

또 고객들이 안내서를 보며 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이용 순서를 실제에 가깝게 구체적으로 세분화해 표시했다. 이미지 당 하나의 설명을 원칙으로 이미지(사진)와 설명을 매치해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했다.

이밖에 안내서에 언급된 용어는 사용 형태를 통일해 혼란을 줄였고, 고객들에게 중요한 정보인 교환·반품·서비스센터 안내는 더 이해하기 쉽게 단문 형태로 바꾸고 픽토그램 형태의 그림 설명을 추가했다.

백정연 소소한 소통 대표는 “스마트폰이 누구에게나 일상적으로 보편화됐지만 발달장애인에게 비장애인 중심의 사용자 환경은 아직 낯설고 불편하다”며 “SK텔링크와 함께 제작한 이번 안내서처럼 모바일 분야에서도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서비스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소소한 소통과 함께 장애,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 안내서를 새롭게 개편했다”며 “SK세븐모바일의 소소하지만 착한 변화가 알뜰폰 업계의 통신 약자 보호를 위한 변화의 진앙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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