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 기행' 하루 만에 문 닫는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예약자들에 개별 연락"
  • 등록 2020-05-29 오전 11:05:41

    수정 2020-05-29 오전 11:05:17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창덕궁 ‘달빛 기행’이 재개 하루 만에 다시 문을 닫았다.

지난 27일부터 재개한 경복궁 ‘별빛 야행’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문화재청은 29일 오후 6시부터 6월 14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궁궐과 왕릉 등 문화재청 소관 실내·외 모든 관람시설이 휴관함에 따라 두 행사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지역사회의 연쇄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도권 소재 실내·외 공공시설의 운영 중단을 발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달빛기행’과 ‘별빛야행’은 지난 22일 관람 티켓 예매 시작에서 각각 37분, 10분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미 예약을 받은 만큼 내부 논의를 거쳐 취소·연기 여부를 결정한 뒤, 예약자들에게 개별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궐과 왕릉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다른 각종 문화행사도 전부 연기 또는 취소된다. 추후 재개 일정은 문화재청과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등에 공지할 계획이다.

경복궁 야간특별관람(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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