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우수경찰관 40명에 뽑힌 ‘고지은 경사’

국제경찰장협회 콘퍼런스서 한국경찰 우수성 알려
피해자 보호 분야 기관 상 비롯해
‘경찰 항공 분야’ 충북청 최창영 경위 수상
  • 등록 2021-09-09 오후 12:00:00

    수정 2021-09-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청은 올해 국제경찰장협회(IACP) 콘퍼런스에서 리더십 역량을 가진 전 세계 경찰관 40명을 선발하는 ‘40세 이하 40인 상’에 외사국 고지은 경사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경찰 항공 분야’(충북청 최창영 경위)와 피해자 보호 분야 기관 상도 수상했다.

IACP는 1892년 경찰 기관 간 협업을 통한 경찰 역량 및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두고 현재 165개국 3만1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치안 관련 협의체다. IACP는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전 세계 경찰관과 기관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국제경찰장협회(IACP) 콘퍼런스에서 ‘40세 이하 40인 상을 수상한 외사국 고지은 경사. (사진=경찰청)
‘40세 이하 40인 상’은 공동체에 대한 봉사 정신과 높은 리더십 역량을 가진 전 세계 경찰관 40명을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경찰청 외사국 소속 고지은 경사는 한국 경찰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이는 중미 3국(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과 치안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지 치안 개선 및 국제 치안 안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보호 분야 및 경찰 항공 분야에서도 치안성과의 우수성과 모범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경찰 항공 분야에서는 충청북도경찰청 최창영 경위가 항공사진 분석 및 드론 관제를 도입해 실종자 수색시스템을 개발하고 소방, 해경, 군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피해자 보호 분야에서는 전담인력이 범죄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회복적 경찰 활동과 피해 정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재판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범죄피해 평가제도 등 경찰 수사 단계에서 피해의 근본적 해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찰청은 작년 콘퍼런스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초연결 시대, 경찰 활동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화상 연설을 한 것을 시작으로 수상자와 발표자를 배출하면서 전 세계 경찰관들에게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경찰청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IACP 2021 콘퍼런스에서 학술 강연을 통해 한국 경찰의 선진치안 시스템을 전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경찰장협회 콘퍼런스에서 수상과 발표로 한국 경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기법과 경험사례를 국제 사회와 지속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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