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56개월만에 최저…충북 한달 새 60.3% 감소

국토부 2020년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통계 발표
전국 미분양 주택 3만3894가구
2015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
  • 등록 2020-06-29 오전 11:07:55

    수정 2020-06-29 오전 11:07:55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전국의 미분양 주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일부지역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3894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3만6629가구 대비 7.5%(2735가구), 전년 동월 6만2741가구 대비 46.0%(2만8847가구) 각각 감소한 수치다.

또한 지난 2015년 10월 3만2221가구 이후 4년 8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주택시장에서 악성 물건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저월 1만6372가구 대비 3.6%(584가구) 감소한 총 1만5788가구였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3016가구로 전월 3783가구 대비 20.3%(767가구) 감소했고 지방은 3만878가구로 전월 3만2846가구 대비 6.0%(1968가구)줄어 들었다.

특히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2019년 8월 5만2054가구 이후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5만2523가구 대비 41.2%(2만1645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가운데 충북의 미분양 감소가 두드러졌다. 충북은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1673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전달 대비 미분양 주택이 60.3% 감소해 미분양 주택은 365가구를 기록했다. 5월 초 충북 청주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면서 외부의 투자 수요가 몰린 덕분이다.

최근 LNG선 수주로 조선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경남 역시 미분양 주택이 전달 대비 5.8% 감소해 9971가구를 기록했다. 경남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4월 1만589가구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물량이 많았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 2925가구 대비 8.5%(250가구) 감소한 2675가구로 집계되었고 85㎡ 이하는 전월 3만3704 가구 대비 7.4%(2485가구) 감소한 3만1219가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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