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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대는 고숙련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말한다. 단기 직무과정에서부터 전문학사·전공심화(학사)·전문기술(석사) 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된 전문대학에는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한 번 선정된 대학은 2022년까지 2년간 총 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지원비는 고등 직업교육과정 개편·운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스터대 교육과정은 직무 중심으로 개편된다. 산업계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현장실습·인턴십을 강화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를 위해 마이스터대 과정의 교수는 60% 이상을 현장 전문가로 구성해야 한다. 고도의 실무능력을 갖추고 기술 전수가 가능한 전문가를 교육에 참여토록 한 것. 해당 전문가는 산업체 경력이 최소 7년 이상이어야 교수 채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선 경력 5년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특성화고 졸업자나 재직자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되기에 유연화 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야간·주말수업을 운영하거나 집중이수·선행학습경험인정제 등 성인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학사운영도 허용할 방침이다.
선정대학 중 대림대는 미래형 자동차와 관련된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동양미래대는 클라우드컴퓨팅·실내건축큐레이터·통합건축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선정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을 통해 산업체와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한 고숙련 전문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