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매출 300% 증가에도 주가 하락한 이유는

계절적 요인·델타변이로 3분기 전망 어두워
백신접종·신종변이 4분기 변수될 것
  • 등록 2021-08-13 오전 11:17:36

    수정 2021-08-13 오전 11:17:36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이 300% 증가했지만 3분기 전망은 어두워보인다.(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어두운 전망에 주가는 4%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날 에어비앤비의 주가하락은 계절적 요인 및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예약 건수가 감소해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에어비앤비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과 숙박예약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00% 가까이 증가한 13억4000만달러(약 1조5660억원)로 시장 전망치 12억6000만달러(약 1조4725억원)를 넘어섰다. 예약은 8310만건으로 집계돼 시장정보 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한 7920만건보다 많았다.

특히 예약건수는 1분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숙박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던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97%가 늘었다.

다만, 3분기 예약 건수는 2019년 2·3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에어비앤비는 전망했다.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예약이 줄고 있는데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어비엔비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여행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따른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백신 접종과 새로운 변이 등이 4분기 실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