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구직자 10명 중 7명, 유튜브로 취업정보 얻는다

  • 등록 2021-03-02 오전 10:14:01

    수정 2021-03-02 오전 10:14:01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MZ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버 등 동영상 컨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MZ세대 구직자 1426명을 대상으로 ‘MZ세대 취업준비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0%가 취업 및 기업 정보 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동영상 컨텐츠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동영상 컨텐츠를 통해 얻고 있는 정보로는(복수응답) ‘기업 인사담당자 컨텐츠(채용프로세스 소개 및 인재상 등)’가 응답률 3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전문가들의 자소서 작성법이나 면접비법을 소개하는 취업전략 컨텐츠가 30.9%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실제 기업 입사지원 경험자들의 후기 컨텐츠가 응답률 29.9%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기업 현직 직원들의 직무소개 컨텐츠(26.8%), 취업준비 ASMR 및 취준생들의 브이로그(12.7%), 기업 퇴사자들의 퇴사사유 및 비하인드 스토리(9.3%), 근무환경 리뷰 등 기업 제작 홍보 컨텐츠(8.4%) 등도 있었다.

MZ세대 구직자 75.7%는 ‘족집게 취업과외 등 취업 도우미가 있었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이들이 가장 희망하는 족집게 취업과외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30.1%)’이 꼽힌 가운데 ‘나의 진로 적성 파악(20.6%)’, ‘정확한 내 스펙 진단(17.9%)’, ‘면접 속성 과외(17.5%)’, ‘멘탈강화를 위한 멘토링(11.0%)’, ‘면접대비용 외모 스타일링(2.3%)’ 등이 있었다.

한편 MZ세대 구직자 상당수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직자의 37.6%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시 ‘약간의 포장은 센스’라고 답했다. 또한 ‘어디까지 포장을 해야 할지 진실하게 써야 할지 판단을 못하겠다’는 응답도 29.9%로 뒤를 이었으며, ‘결국엔 들통날 것, 진실하게 써야 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다소 낮은 26.8%로 조사됐다.

실제로 입사지원서에 자신의 스펙이나 성격 등을 포장해서 작성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66.6%가 ‘사실을 기반으로 쓰되 긍정적인 말, 좋은 표현으로 바꿔 포장해봤다’고 답했다. 또 5.0%는 ‘사실보다 부풀려서 포장해봤다’고 답했으며, ‘없는 사실을 꾸며내 소설처럼 써봤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나머지 26.9%는 ‘포장 없이 모두 사실에 입각하여 작성했다’고 답했다.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사실을 기반해 보다 좋은 표현으로 포장’한 그룹의 서류 합격 경험이 34.6%로 가장 높았다. ‘스펙을 부풀려 포장’한 그룹은 19.4%로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적은 그룹(18.8%)에 비해 합격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없는 사실을 꾸며낸 자소설’ 그룹에서는 9.5%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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