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MZ세대 구직자 1426명을 대상으로 ‘MZ세대 취업준비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0%가 취업 및 기업 정보 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동영상 컨텐츠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동영상 컨텐츠를 통해 얻고 있는 정보로는(복수응답) ‘기업 인사담당자 컨텐츠(채용프로세스 소개 및 인재상 등)’가 응답률 3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전문가들의 자소서 작성법이나 면접비법을 소개하는 취업전략 컨텐츠가 30.9%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실제 기업 입사지원 경험자들의 후기 컨텐츠가 응답률 29.9%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기업 현직 직원들의 직무소개 컨텐츠(26.8%), 취업준비 ASMR 및 취준생들의 브이로그(12.7%), 기업 퇴사자들의 퇴사사유 및 비하인드 스토리(9.3%), 근무환경 리뷰 등 기업 제작 홍보 컨텐츠(8.4%) 등도 있었다.
한편 MZ세대 구직자 상당수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직자의 37.6%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시 ‘약간의 포장은 센스’라고 답했다. 또한 ‘어디까지 포장을 해야 할지 진실하게 써야 할지 판단을 못하겠다’는 응답도 29.9%로 뒤를 이었으며, ‘결국엔 들통날 것, 진실하게 써야 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다소 낮은 26.8%로 조사됐다.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사실을 기반해 보다 좋은 표현으로 포장’한 그룹의 서류 합격 경험이 34.6%로 가장 높았다. ‘스펙을 부풀려 포장’한 그룹은 19.4%로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적은 그룹(18.8%)에 비해 합격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없는 사실을 꾸며낸 자소설’ 그룹에서는 9.5%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