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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발표 내용에 따라 대중음악공연이 재개된다. 그동안 모든 대중음악공연은 타 장르 공연과 달리 공연 자체가 불가능했으나, 정부가 의무화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발표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수도권 2, 비수도권 1.5단계)’ 내용은 3차에 걸친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와 간담회를 통해 숙의된 내용으로, 3주 유지 후 시행될 4단계 수칙 시작에 앞서 단계적으로 완화된 방침을 포함하고 있다. 이후에는 대중음악공연과 타 공연의 차별이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이는 수칙 준수를 전제로 침체된 대중음악 공연과 페스티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장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4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어 물건 나눔, 단체 응원, 이벤트 등과 같은 모든 단체 행동이 불가하다. 이외에도 기본 방역과 함께 QR코드 확인(전자출입부 사용), 손 소독제 비치, 음식물 섭취 금지, 환기, 소독 등 공동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6월부터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비롯하여 ‘싱어게인’ 콘서트,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의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공연의 연기, 취소 없이 진행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