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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홍 불씨' 당원게시판, 내년 다시 연다…"누가봐도 심한 상태"

게시판 잠정 폐쇄 후 당원들 항의 빗발쳐
지도부, 비공개 최고위서 시스템 정비키로
  • 등록 2021-12-06 오후 1:43:38

    수정 2021-12-06 오후 8:57:3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잠정 폐쇄했던 권리당원 게시판과 관련해 ‘실명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금의 권리당원 게시판은 공론의 장 기능을 상실한 일종의 말의 배설구가 됐다. 누가 보더라도 심한 상태”라며 “운영팀이 통제하기도 어려운 상태에 와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당원들의 책임성이 강화되는 측면도 중요하다”며 “지금은 닉네임 형태의 게시판인데, 실명제를 도입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정비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재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권리당원 게시판에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비난 글이 계속 올라오자, 지난달 29일 게시판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언로가 막힌 당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당 안팎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결국 실명제를 도입한 뒤 재개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당원들의 당원 게시판 재개 요구는 당연하고 정당하다”며 “당원들의 소통 공간을 아예 틀어막는 것은 참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도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민주공화국의 기본이자 출발은 그 구성원인 시민들이 동등한 발언권을 갖는 것”이라며 “당원게시판 폐쇄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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