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잇는 노재승 비판…강민진 “검정고시 치르면 열등감? 분노한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나도 검정고시 출신, 정상인이다”
민주당 “노씨 망언에서 尹 그림자 보인다” 尹에 입장요구
  • 등록 2021-12-08 오후 2:02:12

    수정 2021-12-08 오후 2:02:12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부른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한 범여권 정치 인사들의 비판이 8일에도 줄을 잇고 있다.

(사진=오세훈 TV 갈무리)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가난하면 맺힌 게 많고, 검정고시 치른 사람은 열등감이 많으니 ‘정상적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노 위원장의 발언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노씨의 이런 발언은 타당의 대선후보 한 사람을 비난한 것이 아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시민들, 검정고시를 봐야 했던 모든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비하발언”이라면서 “저는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분노했다.

강 대표는 “당시 만연했던 체벌과 학생인권침해를 그냥 견딜 수 없어서 중학교 때 학교를 자퇴했다”며 “이런 제 인생이 남들보다 우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열등하지도 않다. 저 같은 사람 역시 ‘정상인’”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조 위원장의 이런 발언들은 아무렇지 않게 ‘120시간 노동’과 ‘최저임금 폐지’를 입에 올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닮았다”며 “세대는 다르지만 그 기득권적 인식은 똑같다”고 비판했다.

또 “해도해도 너무하다. 5·18은 폭동이었다는 영상을 공유하고, 집회 참여자들은 실탄으로 진압해도 된다는 노 위원장의 발언들은 지금이 2021년인지 독재정권 시절인지 헷갈리게 한다”며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 선임을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8일 노 위원장 영입을 비판했다. 조오섭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노씨는 극단적 극우성향이 뼛속 깊이 박힌 듯한 발언을 수없이 해왔다”며 “그런 노씨가 사과는커녕 언론의 왜곡이라며 연일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입 7시간 만에 내정이 철회된 함익병씨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추천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노씨는 도대체 누가 영입한 것인가”라며 “노씨의 망언 행적에서 윤석열 후보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윤 후보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