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매출 34조 ‘사상 최대’

영업이익 5854억원 등 목표 초과 달성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급 입지 구축 등
“핵심사업 지속 성장기반 강화할 것”
철강·에너지 등 핵심사업 로드맵 공개
  • 등록 2022-01-26 오전 11:33:25

    수정 2022-01-26 오전 11:33:25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해 매출 33조948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854억원, 3565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늘었고, 영업이익 23%, 순이익이 55%씩 증가했다. 수출채널 통합과 철강재·철강원료 트레이딩 확대, 투자법인 실적 호조 등이 이번 실적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그룹의 직계 상사로서 성장과 혁신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핵심사업 투자를 진행했고, 자회사 실적과 트레이딩 이익을 개선해 수익성을 제고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 부합하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 4·4분기 매출액은 9조1859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8%, 60.4% 상승했다. 대두 등 식량 트레이딩 증가와 가스전 판매단가 및 인도네시아 팜오일 가격 상승, 투자법인 실적 호조 등이 반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에도 핵심사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사업 등 미래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파르게 성장중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급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는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4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철강·에너지 등 핵심사업별 로드맵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전략 방향도 정했다. 우선 철강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채널을 통합해 글로벌 공급확대, 그룹 연계거래 확대 등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부응해 재활용 원료인 철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친환경차,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산업 연계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에너지사업에서는 가스전 사업의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운영체제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해상광구 탐사를 통해 추가 매장량을 확보하는 등 신규자원 개발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그룹의 100대 과제 중 하나로서 회사가 육성해온 식량사업은 곡물 밸류체인을 확장해 종합식량사업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팜오일 사업은 지주사 설립을 기반으로 팜유 정제, 바이오디젤 등 사업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변화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꾸준한 실적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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