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지난해 4Q 랜섬웨어 공격 20만여건 차단"

일평균 2226건 차단…`소디노키비` 최다 유포돼
  • 등록 2020-01-09 오전 10:13:32

    수정 2020-01-09 오전 10:13:3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백신 프로그램 `알약`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총 20만7048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알약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은 총 20만7048건으로, 이를 일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2226건에 달한다. 이번 통계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공개용 알약의 `랜섬웨어 행위기반 사전 차단 기능`을 통해 차단된 공격만을 집계한 결과로, 패턴 기반 공격까지 포함하면 전체 공격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의 모니터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랜섬웨어 차단 통계는 전분기 대비 9.8%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4분기 랜섬웨어 유포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연말 많은 사용자가 휴가를 떠나면서 PC 사용률이 자연스럽게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추측된다”며 “실제로 지난해 12월 공격 차단 수는 6만5000여건으로, 2019년 랜섬웨어 차단 수치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SRC는 4분기 주요 랜섬웨어 동향으로 소디노키비(Sodinokibi)와 넴티(Nemty) 랜섬웨어 위협 증가를 꼽았다. 소디노키비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가장 많이 유포된 랜섬웨어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처음 등장한 넴티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넴티는 주로 기업의 공개된 그룹 메일 주소에 입사지원서, 공문 등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을 발송하는 공격수법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ESRC는 랜섬웨어의 악성 이메일 유포 방식 등의 특징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한국에 집중 유포되는 랜섬웨어의 배후에는 비너스락커(VenusLocker) 조직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해당 조직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를 활용해 추적을 회피하고 있다.

문종현 ESRC 센터장은 “공격자들은 주로 홍보나 고객지원, 채용 등 기업의 외부활동을 위해 공개해 놓은 그룹 메일 주소 등을 수집해 랜섬웨어가 포함된 피싱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메일 주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메일을 수신하기 때문에 악성 메일도 아무런 의심없이 열어볼 수 있다. 첨부파일이나 링크가 포함돼 있는 이메일을 열 때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주기적인 백업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윈도(Window)7 지원이 오는 14일에 종료되기에 현재 윈도7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 윈도10 등 상위 버전으로 마이그레이션하여 운영체제(OS) 취약점과 결합한 랜섬웨어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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