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백신 맞고 관광"…코로나19 틈타 '백신 관광' 등장

노르웨이 여행사, 러시아서 백신 맞는 상품 내놔
몰디브, 국가 차원서 관광객에 백신 접종 계획도
  • 등록 2021-04-18 오후 7:29:16

    수정 2021-04-18 오후 7:29:16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부족을 틈타 외국에서 백신을 맞고 관광을 즐기는 일명 ‘백신 관광’ 상품까지 등장했다.

(사진=로이터)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여행사 ‘월드 비지터’는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오는 패키지 상품 3개를 출시했다. 가격대는 다르지만 모두 러시아제 ‘스푸느티크V’ 백신을 맞고 관광을 즐기는 일정이다. 오스트리아 업체 ‘임프라이젠아트’도 관광업체와 손잡고 자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백신 관광 상품을 내놨다.

지난 14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몰디브는 국가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몰디브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관광객에만 입국을 허용하는데, 당국 차원에서 백신을 맞으려는 관광객에는 입국을 허가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알래스카주가 오는 6월부터 미국 내 다른 주에서 오는 관광객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유로뉴스는 몰디브를 제외한 대다수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백신 접종을 공식적으로 약속한 바가 없는 만큼 관광 상품을 구매해도 백신을 맞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백신을 맞으면서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이 백신을 구하기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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